최근 개포면내 소하천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시박 제거에 개포면 의용소방대가 나섰다.

개포면 의용소방대는 가을걷이 바쁜 농사철에도 30일 오전 10시 부터 30여명의 전대원이 참여해 개포면 신음천 일원에서 생태계 파괴와 농작물 피해의 주범인 가시박 제거 활동을 펼쳐 주위의 귀감을 샀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생명력과 번식력이 좋아 주변식물을 모두 말라 죽게하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대대적인 퇴치작업을 하고 있는 식물이다. 이날 제거활동은 신음천 일원 왕복 5㎞구간에 걸쳐 진행됐다.

정연홍 개포면의용소방대장 “농사일도 면민 안전도 중요하지만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가시박을 제거하는 일이 우리 지역을 지키기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이 잘 보존된 깨끗한 개포면을 위해 의용소방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개포면의용소방대는 재난 등 각종 비상시를 위한 소집점검 및 소방활동에도 충실할 뿐만 아니라 국토 대청결 활동을 비롯 면내 행사에도 솔선수범하는 모범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