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예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0)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께 친형 B씨(62)의 집 마당에서 흉기로 친형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튿날 오전 7시27분쯤 집 마당에 쓰러진 채로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 중인 A씨를 이날 아침 8시 10분쯤 긴급체포 했다.

당시 A씨의 옷에는 혈흔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형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경찰에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