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 위치한 예천천문우주센터는 3월 9일에 발생하는 부분일식을 많은 사람들이 천체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도록 공개관측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였을 때, 달이 태양을 가리면서 지구에서 보는 태양의 모양이 변하는 천문현상을 말하며, 이날 발생하는 일식은 동남아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태양의 약 3.5%(서울기준)만 가려지는 부분일식으로 관측되며,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려지는 모습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0시 10분경부터 달은 태양 앞을 지나가며 가려지기 시작하고, 10시 44분경 최대로 가려진 후 11시 20분경 부분일식은 종료될 예정이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눈부신 태양을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맨눈으로 바로 바라볼 경우 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하며,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경우 실명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안전장비(태양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으로 관측해야한다."고 말했다.

부분일식 공개관측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54-654-1710)나 홈페이지(www.portsky.net)올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날씨가 흐릴 경우 공개관측행사는 취소될 예정이니 행사 당일 방문 전 기상상황과 행사진행여부를 확인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