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군수가 24일 제199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201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했다.

이 군수는 군정발전을 위해 진심어린 애정과 관심으로 성원을 아끼지 않은 군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내년은 웅도 경북을 여는 중심도시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기회와 더불어 군정과제에 도전하는 한 해로 삼겠다며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특히, 군 청사 신축은 물론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살맛나는 부자농촌 건설과 소통을 통한 화합행정 강화로 활기찬 지역개발과 문화관광 기반 확충으로 풍요롭고 살기 좋은 복지예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가 밝힌 내년도 군정 역점 7대 추진방향은 ▶신 도청시대 부응한 기반확충 및 연계 강화 ▶신 성장동력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격조 높은 문화관광 공간 확충 ▶농업경쟁력 강화로 부자농촌 건설 ▶군민이 행복한 복지예천 구현 ▶신 도시민과 지역민을 아우르는 열린 군정 구현 ▶지역 정체성 강화 등이다.

이 군수는 먼저 “예천읍과 도청 신 도시 간 직통도로를 내년 하반기에 개통할 계획이며 신 도청 배후도시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재정비는 물론 신 도청 주변지역의 합리적 개발, 군 청사 신축 등 도청 신도시와 상생발전 기반 구축으로 도청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이 군수는 “예천읍 도심에 맛 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으로 맛과 문화를 더한 활력 넘치는 지역을 만들 것이며 제2농공단지 분양을 조기에 완료하고 취·정수장 통폐합 등을 시행해 투자여건 조성으로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기 활성화 발판을 만들어가겠다.”며 지역경제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로는 “선점한 곤충산업을 내년 곤충엑스포의 성공 개최로 곤충산업의 미래 시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대량증식 사육 기반구축과 곤충식품 개발 등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며 개발된 신품종 장원을 양봉농가에 보급하여 곤충이 소득과 연계되는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각종 양궁대회는 물론 육상실내훈련장을 활용한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전국 규모 육상대회를 개최하여 체육 웅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네 번째 문화 관광 분야에 대해 이 군수는 “백두대간과 낙동강을 주축으로 국립산림치유원 내 산림치유문화센터 조성과 삼강문화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해 회룡포와 더불어 군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는 한편 지역 특수성이 반영된 세계활축제를 곤충엑스포와 함께 지역 대표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지역농업과 관련해서는 “지역농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농업기반 환경조성과 신 도시민을 주 고객으로 하는 근교농업 육성, 상품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6차 산업 기반조성, 예천 참우 명품화 등 농산물 판로 개척과 대외경쟁력 강화로 농가 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군수는 여섯 번째로 군민복지에 대해 “사회적 약자가 소외받지 않고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확대, 다문화가정 지원 강화, 기초생활보장, 여성․노인지원 사업의 지속 추진으로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복지욕구 충족으로 삶의 질 향상과 행복예천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군수는 “신도시 주민과 원주민을 아우르면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삶의 현장을 찾는 현장행정 강화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행정으로 화합하는 열린 군정을 펼치고 조직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다변화하는 사회에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충신과 효자, 유학자를 재조명하고 유적지 복원 등 충효의 고장 뿌리를 공고히 하고 정체성 확립과 선양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군수는 “전략 사업과 주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예산검토를 요청한다.”면서 “투명한 예산집행을 통해 지방재정 건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군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금년보다 4.09% 늘어난 3,63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