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민중총궐기 맹비난 논란, 이완영 민중총궐기 비난발언 논란 일파만파, 이완영 민중총궐기 빗대고 “미국은 총 쏴 죽이는데”, 네티즌 이완영 발언에 “먼저 민중에게 총기 소지케 하고 그런 말 하라” 맹비난 - 기사 요약

민중총궐기가 지난 14일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것을 두고 새누리당은 맹렬히 비판했다.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는 16일 오전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 소재에서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주최로 열린 민중총궐기 도심 대규모 집회를 ‘폭력시위’로 규정하고 이날 있었던 충돌의 책임을 민중총궐기 주최측으로 돌리며 강하게 비판했다.

▲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시위군중을 총으로 쏴버려도 정당한 공무라는 취지로 발언해 공분을 사고 있다.

하태경 의원 아침소리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폭력시위에 의해서 부서지고 불탄 차량이 50대 있다는데 그 차량들을 원형 보존해서 광화문 광장에 그대로 전시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 국회 논의과정 중에 잠든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곤혹을 치렀던 노동부 공무원 출신 이완영 의원은 민중총궐기 관련 “미국에서는 폴리스 라인을 벗어나면 경찰이 그대로 패 버리지 않느냐”며 “그게 오히려 정당한 공권력으로 인정을 받기도 한다”고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들을 맹렬히 비난했다.

같은당 이완영 의원은 이날 민중총궐기 참가자들과 충돌은 빚은 경찰당국을 이같이 옹호하면서 “최근 미국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이 죽은 일 10건 중 8~9건은 정당한 것으로 나온다”며 “범인으로 오해받은 사람이 뒷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는 걸로 인식해 경찰이 총을 쏴서 죽여도 그걸 당당한 공무로 본 것인데, 이런 것들이 선진국의 공권력”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완영 의원은 지난해 세월호참사에 대해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과정에서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와 야당측 의원들이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하는 장면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완영 의원은 또한 세월호 관련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는 유가족을 보고선 “세월호 가족들 조용히 하라. 경비는 뭐하나”라고 말하는 등 세월호 유가족들을 조롱해 사회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한인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