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보면 매창리에 위치한 4대강 준설토(골재) 야적장 조성을 위해 차입했던 지방채를 조기 상환함에 따라 이자 절감 등 알뜰 살림살이로 재정 건전성을 높여 가고 있다.

군은 준설토 야적장 조성을 위해 2009년 기획재정부로부터 공공자금관리기금 60억 원을 연리 4.85%에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빌려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균등 상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13년 17억 원 상환을 시작으로 최근 9월 11일까지 모두 납부해 조기 상환하게 된 것.

당초 지방채 60억 원을 2024년까지 상환할 경우 차입금 외에 상환이자 29억 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에 원금과 이자를 모두 조기 상환해 이자 14억 원은 부담했지만 남은 기간의 상환이자 15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예천군이 지난 2010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313만㎥골재를 판매해 251억 원의 수익을 올려 차입한 지방채 상환액을 공제하고도 177억 원의 세입을 증대하는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절감한 예산을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