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는 10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최근 빈발하는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사고분석 및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지구대· 파출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음주운전 등 주요 사고 요인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노인을 대상으로 밤에 밝은색 옷 입기 등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올해 예천군에서는 예천읍 생천리에서 오토바이 도로이탈 추락사고, 보문면에서는 후진하는 화물차량과 할머니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6월 7일 야간에는 호명면 본포리 부근에서 음주 운전자 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로 노인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음주운전 및 노인 교통사고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교통 사망사고 분석과 예방대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에 이어 교통 홍보 및 시설개선 활동과 아울러 사고요인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시택 서장은 “노인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노인의 눈높이에 맞는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아울러 음주운전, 안전모 미착용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단속하겠으며, 특히 주간 전조등 켜기에 주민들의 동참이 더욱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예천경찰서는 최근 교통외근 근무자를 주말에 집중배치하고 각종 사고요인에 대해 예천군과 영주국토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사고 취약지점에 안전시설물을 보강, 덤프트럭 과속운행, 음주운전,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