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일 증가하는 메르스 발병으로 온 나라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정부 기관지가 ‘제2의 중동 붐’을 홍보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뒷북 대응’에 이어 위기 상황에 맞지 않는 정부의 안이한 정책 홍보가 또다시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2.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6일 밤 성남시에 사는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의심 환자’의 정보를, SNS를 통해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 정부가 7일 오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감염 경로와 관련된 24개 병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발표한 메르스 병원 명단에 일부 소재지가 틀리는 오류가 있어 수정하는 혼란이 있었습니다.

4.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에게 피임약인 ‘야스민’을 처방하면서 부작용의 위험성을 설명하지 않았다가, 이를 복용한 환자가 숨져 재판에 넘겨진 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에게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5. 미국 뉴욕 주의 한 교도소에서 살인범 2명이 탈옥했습니다.
이들은 영화 ‘쇼생크 탈출’처럼 벽을 뚫고 하수관을 통해 유유히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6. 미군이 전세계적으로 생화학 공격 및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을 생물학전 현장 실험실로 삼고, 탄저균과 보툴리눔 등의 맹독성 물질을 마음대로 들여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른바 ‘주피터 프로그램’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7.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주보다 17%가 줄었습니다. 메르스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 관광 업계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8. 한국 최초의 인간형 로봇 휴보(HUBO)가 전세계 최고의 재난 수습 로봇이 됐습니다.
휴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 전시장에서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 주최로 열린 ‘로봇공학 챌린지’ 결선 대회에서 미국, 일본, 독일 등 로봇 강국의 로봇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9. 면세품은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거짓말하거나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홀리는 등 부당하게 영업해 온 온라인 면세점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공정위는 청약 철회 방해 행위 등이 드러난 인터넷 면세 사업자 10곳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총 3천3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10. 금융감독당국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휴면 소액계좌 9천100만 개의 거래 중지를 추진합니다.
이들 계좌는 오는 13일부터 은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11. 낮은 도수의 순한 소주가 인기를 끌면서 매년 감소 추세이던 소주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소주 판매량은 3%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12. 서울대가 학내 자체 조사 결과 4월 말 교양 과목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 2명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해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13.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번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샀을 때 다운 계약서를 쓰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4.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단이 여성용 비아그라라고 할 수 있는 성기능 촉진제 '플리반세린'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효능에 대해 '보통이거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보이며 '기적의 알약'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15. 아프리카 케냐에서 국제 조직까지 가세해 밀렵이 이뤄지면서 특히 코끼리가 멸종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밀렵꾼들은 코끼리의 상아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16. 법원은 컵에 담긴 물을 다른 사람 얼굴에 뿌려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에게 적극적인 공격 의사로 가해 행위를 했다며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17.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10명은 선진 복지행정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2일 핀란드 · 노르웨이 · 스웨덴 등 북유럽 3국 연수를 8박 9일 일정으로 떠났습니다.
이들의 출국일은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하고, 3차 감염이 확인되어 보건당국이 초긴장 상태로 접어든 날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미국으로, 인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8명은 중국으로, 경기도 용인시의회 의원 7명도 미국, 충남 공주시의회 의원 등 22명은 홍콩, 마카오로, 대구 시의회 의원 등 7명은 동남아로 떠나셨답니다.

18. 때 이른 더위에 몸에 닿자마자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냉감 소재 의류가 뜨고 있습니다.
‘냉감’, ‘쿨’, ‘아이스’ 등의 단어를 사용한 패션 업체들의 신제품들은 시원한 소재로 쾌적함을 느끼게 해주는 의류부터 실제로 열과 땀을 식혀 체온을 내리는 효과를 가진 기능성 의류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19. SK텔레콤은 기가 와이파이의 속도를 최대 3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20. 페이스북에 등장한 '박근혜 번역기'가 논란이라고 합니다.
부산 해수욕장에 금연구역에서 흡연자를 봤을 때 누르는 '금연벨'이 설치됐습니다.
서울 강남·서초구의 유·초등학교 126곳이 8~10일 일괄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세월호 팽목항 분향소에 가수 이승환 씨가 에어컨을 기부한 훈훈한 소식입니다.
모유를 먹인 아기가 백혈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게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