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신 경북시대 중심도시 예천의 위상제고와 군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충효의 고장 예천!」의 지역 정체성 확립사업을 민선6기의 군정 주요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천문화원과 협조하여 ‘예천유맥’(예천 유학사 정리 및 유학자 발굴)발간, ‘효․열 선현 발굴’, ‘지명 유래 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예천유맥’발간 사업은 수백 년 동안 이어온 예천지역의 유학 역사와 유학자를 총 정리한 후 약포 정탁으로 대표되는 지역 출신 충신들의 면면을 재조명하고 선양하는 작업이며, ‘효․열 선현 발굴’은 관내에 산재한 효열각, 정려각 등 비문과 문집 등에서 그 행적이 후세에 귀감이 되는 인물을 집대성해 효의 고장 예천의 뿌리를 재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다.

또한, ‘지명 유래 조사’는 수 백년 동안 불리어져 오며 예천 정체성의 바탕이 되었던 고유한 지명을 일제 잔재 등으로 잘못 부르고 있는 지명에 대해 고증을 거쳐 오류를 바로잡고 그 유래가 밝혀지지 않은 일부 지명에 대해서는 현장조사와 언어학자 등 전문가의 자문과 검토를 받아 지명 유래를 찾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은 이번 지역 정체성 확립 사업을 통해 그 동안 각 문중과 뜻 있는 지역 향토 사학자 등에 의해 단편적으로 추진되어 온 지역의 역사, 인물, 향토문화 등에 대한 고증과 현장조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집대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 정체성 확립사업은 예천의 서원, 향약, 계, 태실, 재사 등 향토문화를 연차적으로 발굴 정리할 계획이며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예천지역과 예천인물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창함으로써 신 경북시대 중심 도시로서 문화·관광 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 도청 개막과 신도시 조성으로 전형적인 농촌지역에서 도·농 복합 지역으로 변모되면서 지역 정체성 확립은 우선적으로 확립되어야 할 과제로서 예천군의 지역 정체성 확립사업 추진은 매우 시기 적절하다는 평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역 정체성 확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 문중과 지역민 그리고 뜻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도 개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