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과 대구계명대학교 간의 향토생활관 사용 협약이 체결돼 지역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덜게 됐다.

예천군에 따르면 23일 오전 계명대에서 이현준 군수, 신일희 계명대 총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명대학교와 향토생활관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군이 계명대에 향토생활관 발전기금 1억원을 출연하고 매년 지역학생 10명이 향토생활관에 입주할 수 있는 영구 사용권을 취득하는 조건이다.

협약 체결로 올 1학기부터 예천지역 학생 10명이 계명대 향토생활관에 우선 입사하는 등 지역 인재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예천군은 지금까지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대가대 등 대구권에서만 5개 대학의 향토생활관 영구 입주권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서울 강서구에 공공기숙사인 ‘예천학사’를 마련해 지역출신 학생들을 돕고 있다.

이현준 군수는 “대구지역 5개 대학과 향토생활관 사용 협약을 모두 체결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게 됐으며 지역의 학생들이 고향 사랑과 더불어 숙식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지역 인재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군민장학회 운영을 통한 인재육성과 장학사업, 교육경비 지원 사업 등과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무상급식 지원 등 수준 높은 교육 행정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