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65일 경북에서 놀자'라는 표어로 농촌관광 중장기 계획인 '365 농촌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모바일을 통한 개별 자유여행과 체험중심의 관광 추세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촌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농촌관광객 1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15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구 경북 관광의 해'로 22개 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해 공격적인 농촌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상품개발, 인프라 확충, 네트워크 구축,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는 4대전략을 마련하고 실천과제를 선정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한다.

구체적으로 도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ㆍ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와 6차산업화 프로그램 운영에 19억원을 지원한다. ▲지역의 특산 농식품을 문화ㆍ관광자원과 연계하고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마을축제에 3억원을 지원한다.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인프라 조성을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활성화 기반 및 무선인터넷 설비 구축에 16억원을 지원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더불어 농촌관광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ㆍ마케팅도 강화한다. 농촌관광 온라인 상품운영 지원에 2억원, 지역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및 농산물 체험 전시에 34억원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국내외 관광수요 흡수를 위한 매력적인 농촌관광 콘텐츠 확충 및 인프라 조성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마을 공동체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문쇼핑몰인 '사이소'를 새롭게 개편해 관광객들이 다양한 농촌체험 상품을 손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마케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 농축산유통 김종수 국장은 "2020년 대구 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도농교류 활성화 등 대구 경북 상생협력을 위해 농촌관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북 농촌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하게 즐기고 치유할 수 있도록 관광기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