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가리의 특징

들판의 풀밭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길게 벋어가고 여기서 자란 덩굴이 길이 3m 정도로 자라며,

자르면 흰젖 같은 유액(乳液)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긴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끝은 뾰족하고 뒷면은 분록색이며 잎자루는 길이 2∼5cm이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화관은 넓은 종처럼 생기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안쪽에 털이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넓은 바소꼴이며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다.
종자는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한쪽에 명주실 같은 털이 있다.

○ 박주가리의 효능

흰 유액에 독성분이 들어 있으며 연한 순을 나물로, 잎과 열매를 강장, 강정, 해독에 약용한다.
종자의 털은 솜 대신 도장밥과 바늘쌈지를 만든다.
열매가 약간 덜 익었을때에 잎줄기와 꽃도 함께 채취하고,

익은 열매는 솜털은 털고 씨만 모아 약용한다.

박주가리씨 16g에 구기자껍질, 오미자, 측백나무씨, 멧대추씨, 지황뿌리 각각

10g씩 배합하여 달이거나 또는 가루내어 하루 3번 나눠 계속 복용하면

강장강정약으로 뛰어난 효능이 있으며, 잎도 같은 효능이 있다.

박주가리의 잎과 씨는 남자의 성기능을 높이는데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입증됐다.

또 장기를 젊게 보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하며 허약한 몸을

건강하게 하는 효험도 있다.

또 새살을 나오게 하고 폐결핵과 음위증에도 약용한다.

하루 15-60g을 달여 복용한다.

특히 몸속의 장기를 어지럽히는 독기운을 풀어주고 배출하는 작용이 있다.
두드러기, 종기, 전염성피부병에는 잎의 즙을 내어 바른다.

▲ 세심선생 : 본명 - 이재점(약용식물자원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