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인 개포면 경진리 일원에 대한 대한축구협회 현장 실사가 24일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현장 실사에는 홍명보 전무이사, 허정무 등 대한축구협회 부지 선정위원 11명이 참석했다.

실사단이 찾은 진호국제양궁장에는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1500여명의 군민들이 나와 선정위원단을 열렬히 환영하며 마지막 관문에 온힘을 쏟았다.

김학동 군수는 양궁장 전광판에 영상물을 띄우며 축구종합센터가 예천에 유치돼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천군의 강점과 유치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예천군은 예정부지인 개포면 경진리 일대가 군유지만 34만 여 ㎡ 규모로 타 자치단체에 비해 확연히 저렴한 부지 매입비를 강점으로 부각했다.

또한 깨끗한 대기질을 자랑하는 청정 자연환경과 내성천을 끼고 있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실사단은 축구종합센터 후보지인 개포면 경진리 일대로 이동해 현장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예천군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은 군민 70% 이상이 참여한 서명운동, 거리를 가득 메운 현수막, 자발적 군민 결의대회 등이 유치에 큰 밑거름이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축구종합센터는 1천500억 원의 총사업비로 부지 33만㎡에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 구장을 비롯해 풋살장,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5월 중으로 최종 우선협상 대상지 3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