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명예회복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30분 군청에서 기자회견 열고 군의원 총사퇴를 주장했다.

군 관내 34개 단체가 참여한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군의원들이 공무로 해외에 나가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꼬리 자르기식 징계로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며 "국민과 군민이 내린 징계는 의원 총사퇴"라고 촉구했다.

이어 "군민이 내린 총사퇴라는 징계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했다.

대책위는 또 “사법 당국은 가이드측 소송에 대비해 가해자 재산 압류 절차를 신속히 밟아 주민 피해를 막아 달라”면서“가이드 측이 군의회를 대상으로 하는 소송은 군민 혈세로 거액을 갚아야 할 기막힌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예천군민과 출향인 등이 달아 놓은 의견 표현 현수막을 예천군이 아무런 양해도 없이 철거했다며 군 당국에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림단체, 문화원, 이장협의회, 농민회, 정의실천연대 대표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