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PC 관리 요령

날씨가 점점 추워져 웅크리고 다니다 보면 온몸이 뻐근하고 몸살 난 것처럼 한바탕 몸이 아플 때가 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바이러스가 침입한 것도 아닌데 겨울이면 유독 고장이 잦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 겨울에는 컴퓨터도 추위를 탄다

겨울철 추운 창가에 컴퓨터를 놓아두면 작동을 멈출지도 모른다.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질 경우, 컴퓨터 안의 반도체들이 제 기능을 다하 지 못하기 때문이다.

2. 따뜻한 방바닥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도 금물

컴퓨터는 작동하면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식혀줘야 한다.

컴퓨터를 켜면 '윙~~'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것은 컴퓨터를 식히기 위 해 작은선풍기(팬)가 돌아가는 소리이다. 컴퓨터가 작동하면서 열이 발 생하기 때문에 이를 식혀주는 것이다. 그런데 뜨거운 방바닥에 컴퓨터를 그대로 놓아두면 본체 내부 온도가 자꾸 올라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3. 먼지

먼지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등의 정전기를 발생시켜 민감한 부품에 방전과 쇼트를 일으킬 수 있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컴퓨터 뚜껑을 열고 솔 등으로 먼지를 털어주자.

4. 가습기 옆에 컴퓨터를 두지 말자

습기가 많으면 컴퓨터 내부 회로에서 합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가습기 를 틀더라도 수증기가 컴퓨터 쪽으로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5. 컴퓨터는 빨래걸이가 아니다

빨래를 빨리 말리겠다고 따뜻한 모니터나 컴퓨터 본체에 젓은 속옷이 나 양말 등을 걸쳐 놓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6. 청소할 때 모니터에도 마른걸레질을 하자

모니터에는 고압의 전류가 흐르고 있어 다른 어떤 주변기기보다 먼지 가 많이 달라붙게 된다. 이 먼지는 모니터 내부의 열기가 밖으로 나가 는 것을 방해해 모니터 안의 온도를 더욱 높여 열기의 악순환이 계속 되면서 수명과 성능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7. 춥고 건조한 날씨에 질색인 잉크젯 프린터

건조한 환경에서는 잉크가 나오는 헤드 부분이 막히기 쉽다. 헤드가 막 히면 뜨거운 물에 2~3초간 담그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심하면 카트리 지를 새로 사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오랫동안 프린터를 사용 하지 않을 때는 카트리지를 빼내 보관함에 넣어두는 것도 좋겠지만, 일 주일에 두어번 정도는 프린터 용지를 뽑아서 헤드가 막히는 것을 막아 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