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봄철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본청 산림축산과와 관내 12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홍보매체를 이용한 주민계도 활동과 산불진화차량 및 산불 전문예방진화대를 활용한 초동 진화태세를 확립해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내 주요 등산로와 도로변에 산불감시원 7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을 배치했다.

특히 산불위험성이 높아지는 2월부터 5월까지는 임차헬기를 운영해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입산자의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5월 15일까지 용문면 국사봉을 비롯한 효자면 가재봉 등 11개소 10,054ha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느리티~학가산 4km구간은 등산로를 폐쇄조치했다.

2월중에는 마을별 공동소각을 실시해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소각을 완료해 봄철 산불발생의 주요 위험요소를 사전제거하고 산림인접지역 내에서 허가 없이 소각행위를 할 경우 과태료를 엄격히 부과할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작은 관심이 산림을 보호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되므로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군 산림축산과나 읍·면사무소 또는 11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