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진호국제훈련장과 육상실내훈련장이 국가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일반·학생선수단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8월 4일 개막된 제44회 전국남여중고양궁대회를 비롯해 전국단위 양궁·육상대회 등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올 한해동안 대회 참가선수단 및 전지훈련으로 연 5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 지난 4월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일본 시코쿠 섬 에이메 현 고등부 양궁팀

진호국제양궁장은 브라질 주니어 여자대표선수를 비롯해 일본 에이메현 고등부 선수단,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여고 양궁팀 등 해외 5개팀에서 연인원 225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가는 등 국내·외 총 20개팀에서 연인원 860명이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국내육상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육상실내훈련장에도 국가대표 꿈나무육상선수단․높이뛰기․장대높이뛰기 등 35개팀에서 연인원 8,369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또한 제21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예천군에서 개최한 6개의 전국대회에 선수, 가족 등 약 2만5천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예천군이 전국대회 규모의 육상과 양궁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데는 현대시설의 경기장과 숙박, 교통 등 스포츠 인프라는 물론 국제공인 규정에 맞는 훈련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가 65억원에 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군이 보유하고 있는 잘 갖추어진 육상,양궁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로서의 입지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