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면 지역발전협의회는 5일 예천군 관내 경로당 342곳에 떡국 2,000kg을 전달했다.

사랑의 떡국 나눔은 예천 쌀전업농회 백형근 회장이 80kg 쌀 20가마를 기증하고 뜻있는 개포면 출향인과 지역발전협의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경비를 부담해 예천군 전체 경로당에 떡국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경로당을 놀이터 삼아 많이 모이는 어르신들이 겨울동안 먹거리 걱정 없이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우면서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며 익명을 요구한 출향인은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조그만 일이라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떡국을 나눠 먹을 수 있는 마음이 훈훈한 예천의 정인 것 같다.”며 “살기 좋고 따뜻한 정이 흘러넘치는 예천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