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초등학교(교장 남재국)는 17일 본교 단샘관(체육관)에서 제 87회 졸업식을 ‘작지만 큰 감동이 있는 작별인사’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교생이 45명인 감천초의 졸업식은 규모는 작지만 전교생이 형제, 자매, 남매처럼 서로 의지하면서 지냈고 선생님들도 졸업생과 많은 추억을 공유했기 때문에 졸업식은 가족행사처럼 뜻깊게 진행됐다.

제 87회 졸업생들은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해 1인 1악기를 배웠으며, 선생님의 지도 아래 각자 특기와 적성을 계발시켜 육상대회, 과학발명품대회, 웅변대회, 미술대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많은 상도 받았다.

졸업식은 재학생들의 플루트 연주와 사물놀이패 공연을 시작으로 졸업장과 상장, 장학증서 수여, 졸업식 노래와 교가 제창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졸업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졸업을 축하해주고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특히, 남재국 교장은 특별한 졸업식을 만들기 위해 1년 동안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담긴 학교신문과 사진게시판을 직접 제작해 전시했다.

또한 삶의 지혜가 담긴 말들을 붓글씨로 정성스럽게 쓰신 후 액자에 담아서 졸업선물로 전달해 졸업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