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겨울철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축산과와 관내 12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주민홍보와 더불어 전문진화대와 산불진화차를 활용한 초동 진화태세를 구축하고 산불위험성이 높아지는 2월부터 4월까지는 산불진화헬기를 운영해 다각적 방안으로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내 주요 등산로와 도로변에 산불감시원 97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0명을 배치했다.

또한,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5월 15일까지 용문면 국사봉을 비롯한 상리면 가재봉 등 11개소 10,054ha는 입산을 통제하고 있으며, 느리티~학가산 4km구간은 등산로를 아예 폐쇄조치했다.

특히, 1월~2월중에는 마을별 공동소각으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을 완료해 봄철 산불발생의 주요 위험요소를 사전제거하고 산림인접지역 내에서 허가 없이 소각행위를 할 경우 과태료를 엄격히 부과해 산불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심어줄 예정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작은 관심이 산림을 보호하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산불 발견시 군 산림축산과나 읍·면사무소 또는 119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