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는 17일 무등록 주류 18,000ℓ 시가 약 11억 원 상당 제조해 유통시키려한 A씨(71세, 보문면)를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인근지역에서 주류제조 업체를 운영하다 지난해 회사가 부도 처리되자 부도 전에 생산해 놓은 증류주를 올 4월 보문면 소재 미곡 창고로 옮겨 2차 숙성을 거처 유통시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증류주 18,000ℓ상당과 제조도구인 주정계 등 10점을 압수하고, 부정불량식품으로 제조된 증류주가 시중에 유통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