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지역출신 선수가 2관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예천군 풍양면 하풍리 출신의 진미은 중사(진)로 대회 4일째를 맞은 6일 육군 5종경기 중 투척던지기에서 은메달, 지난 3일 펼쳐진 여자사격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진은미 중사는 지난 3일 영천 고경사격장에서 펼쳐진 육군5종 경기 첫 종목인 여자사격 개인전에서 3위에 올라 첫 메달을 선사하기도 했다.

진은미 중사는 풍양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선희 씨의 1남 3녀 중 셋째 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맨발로 남자아이들과 어울려 축구하기를 좋아했던 진 중사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집안이 어려워지자 육군 부사관에 지원했다.

10대 1의 경쟁을 뚫고 2012년 7월에 임관해 현재 군 생활 3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2013년 육군부사관 학교에서 타고난 운동신경이 담임교관의 눈에 띈 진중사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출전선수로 권유받아 태극마크를 달고 육군 5종 선수로 출전하게 된 것.

진미은 중사는 “육군 5종 경기 중 2 경기 크로스컨트리와 장애물달리기에서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어머니 김선희 씨는 “경기에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면서 “언제나 예쁜 막내딸이고 최선을 다하는 진 중사가 늘 자랑스럽다.”며 모정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