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예천곤충페스티벌’이 개장 5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1만 여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당초 메르스 여파와 폭염으로 관람객이 예년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기한 곤충체험과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생태원 시설이 가족나들이 명소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예천곤충페스티벌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총 20여종의 신비로운 곤충세계와의 만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되고 있는데 올해는 새로운 3D 입체 영화상영관, 거미인간 체험지 등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동굴곤충나라, 전국 최대 나비터널, 13만 마리의 비단벌레로 꾸며진 비단벌레관, 6만7천여 개의 벌방을 가진 초대형 말벌집은 여전히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살아있는 곤충인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호박벌, 호랑나비 등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신기한 파충류와 다양한 수서 곤충들을 전시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곤충의 메카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청정자연 속에서 신기한 곤충과의 만남, 즐거운 곤충 생태체험 등 곤충 속에 담긴 이야기로 관람객들이 멋진 추억을 만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