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현 국회의원,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수사... 새누리 현직 의원 여성 성폭행 혐의, 경찰 CCTV 확보... 경찰, 새누리당 의원 성폭행 사건 CCTV와 통화기록 확보... 새누리 초선 S의원 40대 여성 성폭행, 경찰 수사 중

새누리당 현역 초선 S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새누리당이 발칵 뒤집혔다. 인터넷 매체 아시아 일보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새누리당 경북지역의 초선 S의원은 전 정무직 공무원 출신으로 경북지역 K대 공대를 졸업한 후 미국 M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쳤으며, 최근 새누리당 내에서도 요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새누리당 영남지역 현역 국회의원이 1일 성폭행 사건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경찰청 소속의 한 경찰관은 1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경상북도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 24일 성폭행 관련 고소가 접수 됐으며, 40대 보험설계사 A모 여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피의자가 현역 국회의원으로 사안이 중한만큼 대구경찰청 차원에서 직접 수사 중에 있으며, 일반적인 성폭력 사건의 경우 현장체포나 긴급체포를 할 수도 있으나 이 사건 같은 경우 피해자가 사건 발생 현장에서 즉시 신고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사건이 발생한 대구 소재 해당 호텔의 CCTV와 휴대폰 통화기록 등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고, 호텔 CCTV에는 S의원이 호텔에 들어서는 장면부터 여성이 호텔을 들고 나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녹화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S의원이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 S의원은 A모 여인과 또 다른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서로 다투고 싸우다 헤어졌을 뿐 성관계는 없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모 여성은 S의원이 호텔로 오라고 전화했고, 1차 경찰 조사에서는 강제로 성폭행 한 뒤 30만원을 줬다고 진술했으며, 2차 조사에서는 ‘의사에 반해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도망가려고 전력을 다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폭행 사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발칵 뒤집혔다. 새누리당은 1일 당 소속 국회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당차원의 실태 파악에 나섰다.

노동시작 개혁과 국정원 해킹 의혹, 선거개혁 논쟁 등 국회 차원의 중대 정국현안이 산재해 있고도,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야당과 극과극 강대강의 첨예한 대치국면에서, 만일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이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어우르는 박근혜 정권의 도덕성과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당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현재 김무성 대표가 방미 중에 있는 시점에서 불거진 사건이라 당내에서는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당직자와 지역 시도당 차원에서 여러 각도에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는 출당 등의 징계를 서두르자는 섣부른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결론 또는 마무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있는 만큼, 이번 성폭행 사건을 좀더 예의주시하자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