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양궁과 육상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예천군과 경상북도의 명예를 전국에 떨쳤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 예천군 선수단은 양궁 22명, 육상 21명의 선수와 임원 등 50여 명이 참가해 금 2개 ,은 5개, 동, 7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기대 종목인 양궁경기에서 예천군청 김제덕 선수가 거리별 70m에서 금메달, 90m와 30m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예천여고 최혜미 선수가 개인전, 거리별 30m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경기에서는 예천군청 남태풍 선수가 창던기기 금메달, 윤대욱 선수가 장대높이뛰기 은메달, 김규나 선수가 멀리뛰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경북도립대 이영규 선수가 1600mR 혼성 은메달, 이건재‧이예찬 선수가 400mR 동메달, 이영규‧고수완 선수가 1600mR 동메달, 유진 선수가 멀리뛰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 예천여고 채서현 선수가 장대높이에서 은메달, 양석주 선수가 창던지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양궁과 육상의 메카인 예천군의 명예를 드높였다.

특히 예천군청 양궁선수단 김제덕 선수는 지난 도쿄올림픽과 독일세계선수권 그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양궁선수 사상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김학동 군수는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대회를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고, 아쉽게 입상권에 들지 못했더라도 낙심하기보다는 앞으로 대회 준비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