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학교는 올 상반기 5월에 기숙사 소방훈련에 이어 23일 하반기 소방훈련을 문경소방서와 함께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자동차과 도장기술센터 1층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2층으로 연소 확산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자위소방대의 소화기 초동조치에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소방차, 구조구급차, 물탱크차)의 화재진압 활동 순으로, 직원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소방훈련 및 소방안전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소방훈련은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사고가 우려되는 자동차과 도장기술센터에 대해 대학교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학생들의 신속한 대피와 현장 대응체계를 확고히 하는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서는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정확한 초동 조치, 비상대피 연습과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 등 소방차 살수 시범, 응급환자 구조에 필요한 환자 이송 방법,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실제상황과 같이 실시됐다.

특히,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은 전문가의 시연 후 학생들과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체험함으로써 소화기 사용 시 주의점과 올바른 사용법, 심폐소생술 처치법에 대해 정확히 배움으로써 유사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 되도록 했다.

김용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은“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은 인화물질, 고압가스 등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대학으로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앞으로 지속적인 소방훈련과 안전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