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역사회 민․관기관 4대악 근절 캠페인'이 17일 예천장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예천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동건스님)이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노인학대 등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에 대한 심각성과 그 실태를 적극 알리고 사회적 인식 확산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석한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은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예천군청을 출발해 국민은행~국제신발~천보당사거리 등 주요 시가지를 돌며 노인학대에 따른 심각성 알리고 노인학대 예방 분위기를 조성했다.

동건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노인학대 등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특히, 학대노인에 대한 상담․보호․치료 사업을 확대 추진해 노인 권익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준 군수도 격려사에서 “한 순간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겪게 되는 노인학대를 포함한 4대 사회악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파괴하는 무서운 재앙으로 예방만이 최선의 길”이라며 “도청 소재지 주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경제 발전 및 4대악근절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은 노인학대 예방 협약기관으로 관내에서 4대악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