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예천읍 곳곳에 이뤄지는 각종 대형 국책공사가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도로 굴착 등 공사이후 임시포장 도로는 노면상태가 누더기 도로를 방불케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예천읍에는 현재 총사업비 389억원에 2015년 5월 준공목표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2016년말 완공예정인 예천읍 도시가스 공급 배관 공사가 동시에 진행중에 있다.

이들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소음, 먼지, 통행불편, 교통불편 등으로 여기저기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굴착 공사후 깔아놓은 부직포에서 먼지, 흑탕물은 말할 것도 없고 임시포장 도로는 패이고 갈라지는 등 노면이 고르지 못해 차량고장 원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튀어나온 맨홀뚜껑 등은 야간에 교통사고 위험도 아주 높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불편을 참아 달라’는 진솔한 설명이나 양해를 구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실제로 관내 자동차공업사에 따르면 “각종 공사이전에 비해 타이어 펑크 등 차량하부 관련 수리 및 의뢰가 20~30%정도 늘었다.”고 말하고 있다.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가스관 매설 사업은 공사 특성상 전 도로를 굴착, 매설하고 복구하는 과정 때문에 관계기관의 복잡하고 힘든 민원 고충도 불보듯 뻔한 일이다.

하지만 장기간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더이상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다시한번 관련기관의 세심하고 준엄한 감시감독과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