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꿀벌 육종 일인자인 김인석(65 용문면)씨가 22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 2018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장원벌 육종 및 보급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인석씨는 2007년부터 현장 육종기술책임자로 시작해 10여 년간 꿀벌 육종에 매진, 외국 연수 등을 통해 기존 꿀벌에 비해 벌꿀 생산량이 30%이상 향상된 정부장려품종 1호 꿀벌인‘장원벌’을 품종 등록하는데 꿀벌육종 기술자로서 크게 기여했다.

2016년에는 육지가 아닌 울릉도 나리분지 일원에 다른 잡종벌이 접근할 수 없는 전국 최대 규모(16,000㎡) 경북도단위‘우량꿀벌 품종보급 육종장’을 장원벌 보급 책임자로서 운영했다.

그 결과 3년 동안 5천여 마리의 장원 여왕벌을 보급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으로 국내 양봉 육종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또한 양봉대학 초빙강사로 50여회 출강하는 등 서양종 꿀벌의 능력향상을 위한 육종기술 전파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인석씨는 “장원벌은 기존에 사육하던 벌에 비해 꿀을 채취하는 능력이 30% 이상 뛰어나기에 향후 경북도 꿀벌을 장원벌로 교체해 꿀 생산량을 약 1,900톤 높여 농가소득 200억 원 증대에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