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7일 경남 산청군 한방가족호텔에서 개최된 ‘2017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전국 5대강 유역 거주민이 타 지역민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장내기생충 가운데 간흡충(간디스토마)은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WHO IARC)에서 1급 발암성 병원체로 분류돼 담관암 고위험 병원체로 지정하고 있다.

예천군은 낙동강, 내성천 등 강 주변지역 주민을 중점 대상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0,000여명에게 장내 기생충검사를 실시해 850명의 감염자에게 무료치료 및 재감염 예방 홍보교육 등 지속적인 관리사업을 펼쳐 2007년 23.1%였던 간흡충 양성률을 올해에는 7.3%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평가대회에서 예천군이 우수사례 발표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그 동안 지속적으로 시행한 기생충 예방 사업의 우수성과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예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국 우수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민물고기 생식금지 및 식습관 개선 홍보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