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부터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그동안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만 시행중인 이 사업을 올해 경북도내 23개 시·군 전역에서 시범 시행한다.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조기에 폐차하면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기준액 100%(최고 77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량으로 905대 폐차에 14억4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내 경유차는 56만2천대로 이 가운데 10년 이상 된 것은 31%, 17만6천대다.

김원석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올해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시범으로 시행하고, 내년부터 사업비를 늘려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