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박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예천애국시민연대(회장 이명희)는 17일 오전 11시 예천군청 앞에서 박사모 회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누명탄핵’이라고 적힌 편수막을 펼쳐들고 박 대통령 탄핵이 무효라며 국회해산을 촉구했다.

이날 예천애국시민연대 이명희 회장은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촛불세력을 압도해 쓰레기 정치, 쓰레기 언론, 쓰레기 좌파를 몽땅 쓸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후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군청사거리에서 천보당 네거리를 돌아오는 시가행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