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육상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예천으로 몰려오고 있어 지역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꿈나무 선수단과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경북체고를 비롯해 10여 개팀 200여명이 실내육상훈련장에서 동계훈련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2월말까지 10여 개팀 이상이 전지훈련을 예약해 500여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예천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천군관계자는 전국단위 육상대회 개최에 따른 사전 전지훈련과 하계전지훈련 등을 감안하면 올 한해 전지훈련 인원은 연 15,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선수단들도 최적의 장소로 손꼽고 있다.

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이상국 전임지도자는 “경사로 훈련장, 트레이닝장 등 계절변화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실내육상훈련장은 선수들을 위한 최적의 훈련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편의시설 제공으로 운동에만 전염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천군은 전반적인 지역경기 불황속에서 선수단 방문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육상전지훈련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육상인들의 오랜 숙원인 육상 돔 훈련장을 건립해 전국 최고의 육상전지훈련 명소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지훈련선수단과 전국 규모 육상대회를 대거 유치해 지역경기부양과 지역브랜드 가치상승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