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 50명이 6일 국정 정상화를 위해 국회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은 모두 57명으로 성명에는 7명이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동참하지 않았다.

이날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에 따른 정국 대혼란으로 대한민국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엄중하고도 어려운 사태에 직면, 깊은 실망과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는 300만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담화를 통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사실상의 하야를 결단했다”면서 “여야 정치권 등은 국민의 뜻을 바르게 수렴하고 하루 빨리 국가적 불행과 위기를 타개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원들은 “정략적 득실을 위한 당리당략이나 정파적 대립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국정공백 최소화와 안정적인 정권 이양을 위해 여야 정치권은 관련 로드맵을 협상하고 국민 앞에 하루빨리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여당은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엄중하고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국수습에 임해야 하고 야당은 심각한 국정공백을 야기할 수 있는 하야와 탄핵만이 아니라 당초 야당이 먼저 거론한 질서있는 퇴진으로 헌정중단만은 막아야 할 것”을 피력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혼란을 가중시키는 정책 실종과 국정 공백의 여파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두려운 실정"이라면서 “보수와 진보를 넘어 최순실 국정농단에 따른 혼란과 난국의 국가적 위기를 헌정 질서 안에서 조속히 종식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