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 소재 종계장에서 영주시 소재 부화장에 반입된 종란 10만8000개와 자체 보유중인 종란을 포함한 133만개를 지난 3일 조기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천 종계장은 지난 2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검사결과 AI 양성(H5 항원 검출)이 확인됐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위해 검역본부에 정밀검사 의뢰 중이다.

이에 따라 오염종란 반입이 확인된 부화장을 폐쇄한데 이어 긴급현장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부화장에 같이 사육중인 종계 8만6000수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식품부에 예방적 살처분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장의 입식 자제와 철저한 방역으로 AI로부터 청정지역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사육농가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