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권의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용문면 출신 김윤주(67) 경기도 군포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김시장은 6일 오전 군포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방자치마저 정치판으로 물들이고 시민을 외면하는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정당에서 저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며 탈당 배경을 밝히고 “군포시를 혼탁한 정치와 결별시키고 시민이 행복한 안전한 행복도시로 만들어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군포시의회가 ‘더불어 민주당’의 의원수가 다수임에도 올해 역점 사업 예산을 삭감해 시정의 발목을 잡는 등 당내 의원들과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용문면 방송리 출신으로 현재 용문초등학교(34회)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김 시장은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의장으로 활동하다 민선 2기(1998) 군포시장에 당선된 후 재선(2002)에 성공했으며, 이후 3선에 낙선, 지난 2010년에 이어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당선되면서 4선 기초단체장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