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작년 발생한 폭력 범죄 5건 중 2건은 ‘우발적인’ 동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한민국은 ‘욱’하는 사회로 살인과 폭력의 최다원인은 우발동기였습니다.

2. 국방부가 일본 자위대의 북한지역 진입 시 한국 정부의 사전 동의 문제를 제기했으나 일본 측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미국 측에 거부당한 이후 이번에는 일본 측에 뒤통수를 맞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인천 신세계 백화점의 갑질 고객이 백화점에 전화를 걸어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점원 무릎꿇린 ‘갑질 손님’은 사과는커녕 '병원 가야겠다'고 했답니다.

4. 경찰의 날인 어제 선로에 누워 있던 10대 장애인을 구하려던 경찰관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장애인 역시 숨졌고 다른 경찰관 1명은 부상 당했습니다.

5. 새누리당이 청년들이 첫 직장을 갖는 시기가 점차 늦어지는 것이 저출산의 큰 원인으로 보고 중장기적으로 초중등 학제를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6. ‘치안 한류’라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가수나 배우들처럼 경찰도 다른 나라들에 선진 치안기술을 전수하며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7. 국정원은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국회를 해킹했고, 일부 국감 자료를 빼 내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회사무처는 업무망 해킹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8. 정부가 국민 건강증진 명목으로 담뱃값을 올려 많은 세금을 거둬놓고, 정작 금연사업 예산은 축소했습니다.
내년 금연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160억 원 더 줄였습니다.

9. 교육부의 ‘올바른 역사교과서’ 홍보 동영상의 '2014년까지 일부 교과서에는 류관순은 없었습니다'가 논란입니다.
70년대 박정희 정부의 국정교과서에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10.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큰 어려움 없이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 요즘 ‘금수저’라고 부릅니다.
최근 스타들의 자녀가 부모와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연예계에도 금수저 논란이 번지고 있습니다.

11. 심학봉 전 의원이 성폭행 고소 여성에게 20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성폭행 혐의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돈을 준 행위도 처벌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12. 공산당 일당체제인 베트남이 유엔의 권고를 받아들여 국정교과서 제도를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이것이 선진교육 추세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라고도 발표했습니다.

13. 항문 주위를 찌르는 이른바 '똥침'도 강제추행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특히 항문 주위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14. 대한민국 최고 일류 호텔인 롯데가 알바생에게 84일 동안 매일 근로계약서를 쓰게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알바생은 인사과에 취업규칙을 보여달라고 하자 바로 해고됐습니다.

15. 최태원 회장 출소 후 국내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SK그룹이 애국심을 가진 청년 채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입사 후 성실한 업무 능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다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16. 미국의 암학회는 '45세까지는 유방암 검진이 불필요 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일찍 검진할수록 암으로 잘못 판정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이른바 '긍정오류'의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17. 금요일 밤 강남역에서 승차거부 안 하는 택시에게 3,000원씩 주기가 정말로 시작됩니다.
바로 이번 주 내일부터라고 합니다.

18. 국가를 비방하면 처벌하도록 했던 1970∼80년대 국가모독죄를 헌법재판소가 조항 폐지 27년 만에 위헌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헌재의 결정으로 과거 국가모독죄로 처벌받았던 사람들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19. U-17 국가대표팀이 기니를 꺾고 잉글랜드와의 경기와 상관없이 16강을 확정 지었습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20. 주유소 혼유사고는 운전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주유소 직원이 실수로 잘못된 연료를 주유했더라도 연료 종류를 밝히지 않은 운전자에게도 일부 과실이 있다는 판결입니다.

21. 귀를 막지 않고 머리에 장착해 소리를 듣는 신개념 헤드폰이 나왔습니다.
정부가 담뱃값은 올려놓고 내년도 금연사업 예산은 되레 축소했습니다.
북한의 평화협정 전환에 미국 정부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증인출석을 거부한 박지만에게 과태료 200만 원이 확정됐습니다.
국정교과서 예비비 예산 44억 중 25억이 홍보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