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발걸음이 빨라진 가운데 지역구 통·폐합이 불가피한 지역 정가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 정개특위위원들은 27일 공직선거법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선거구 획정기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해 헌재가 현행 인구 편차 3대 1을 기준으로 한 선거구 획정은 위헌이라며, 2대1까지 맞추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선관위 소속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정개특위에 늦어도 다음달 13일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문경예천과 영주시 선거구 통·폐합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한성 의원과 영주의 장윤석 의원은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미국 순방길에 나란히 올랐다.

한편, 지난 15일 출범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구 통·폐합 획정안을 11월 13일까지 국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은 12월 15일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