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무농약, 유기농 재배기술을 위한 미생물 개발로 농산물의 상품성과 수량을 높여나가는 등 FTA 파고를 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영농에 유용한 미생물을 개발에 성공해 영농비용 절감 등 농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6일 오후에는 친환경인증농가 20여 가구를 대상으로 봄철 발생하는 진딧물 방제를 위한 콜레마니진디벌 뱅크플랜트 1,000개와 총채가시응애 120리터를 생산해 보급하면서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보리폿트를 이용한 콜레마니진디벌 뱅크플랜트를 식재하면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는데 시중에서 구입할 경우 10a당 150,000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군에서 생산할 경우 10,000원으로 방제할 수 있어 진딧물 방제비용이 확연히 절감될 뿐 아니라 무 농약 재배도 가능하다.

특히, 농약가격 수준 이하에서 방제가 가능해 비용절감은 물론 친환경 농업 실현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뱅크플랜트는 진딧물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이 계속 증식될 수 있도록 보리에 다른 작물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 진딧물을 사육해 먹이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한 번 설치하게 되면 보리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 진딧물 천적이 발생돼 진딧물이 방제된다.

총채가시응애는 시설작물의 뿌리에 피해를 주는 작은 뿌리파리와 민달팽이, 번데기가 되기 위해 지하로 내려오는 총체벌레 방제에 효과가 있다.

3월에 공급한 총채가시응애는 포장에 정착이 되어 방제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2차 공급을 통해 활용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면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그 동안 시설하우스 재배작물에 문제가 되는 해충인 총체벌레, 온실가루이, 응애류방제에 필요한 천적인 ‘지중해이리응애’를 생산해 보급했으며 앞으로도 ‘애꽃노린재’, ‘온실가루이좀벌’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무농약, 유기농재배 매뉴얼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친환경영농 매뉴얼 개발은 농림수산식품부 연구개발사업에 채택,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경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