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세계활축제 추진위원회가 8일 오후 3시30분 부터 남산공원 일원에서 제1회 예천세계활축제의 핵심 체험행사 중 하나인 필드아처리 경기장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나섰다.

필드아처리(Field Archery)는 골프와 마찬가지로 코스를 돌면서 미리 설치해둔 숲속의 표적을 찾아 활을 쏴 맞추는 사냥과 같은 야외양궁경기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인기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체험행사는 활을 처음 쏘는 일반체험자 16명이 참여, 4명씩 각 4개 팀으로 나눠 1팀당 소요 시간 측정, 팀별 출발시간 간격 결정, 체험자의 의견 수렴 등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오는 10월 15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제1회 예천세계활축제 기간 중에 운영되는 필드아처리 체험은 4명이 1팀으로 구성돼 예천읍 남산공원 일대를 무대로 총 9개의 코스에 설치된 호랑이, 곰, 표범 등 입체 동물 표적을 맞추며 게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체험행사를 마련했으며 시범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세계활축제는 지난 3월 축제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돌입했으며 그 간 축제의 주제 및 슬로건 확정, EI개발, 각종 행사 홍보활동, 온라인 홍보단 모집 등 한걸음씩 예천군의 대표 브랜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개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