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이 한국육상의 메카로 떠오르자 지역경기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2년 전천후 육상실내훈련장이 문을 연 이래 육상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년 육상선수단의 전지훈련이 증가하고 있고 그에따른 숙,식 등을 포함한 모든 소비가 지역에서 해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1월부터 3월까지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대전체고, 인천체고, 전북체고 등 45개팀 5백여명이 전천후 육상실내훈련장에서 동계훈련을 다녀갔으며 또, 지난달 28일부터 30개팀 2백50여명이 하계전지훈련지를 예천을 정하고 실전 같은 훈련을 하고 있다.

예천군 체육회관계자는 “앞으로 전국육상대회 개최를 앞두고 사전 전지훈련 유입과 하계전지훈련 등을 감안하면 올해 전지훈련 인원은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에 따른 경제유발효과도 15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선수단을 통한 지역 홍보로 예천브랜드 가치 상승을 더하면 그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준 군수도 자치단체의 저비용 고효율 사업을 스포츠 마케팅 사업으로 보고 7일, 지난 2일부터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훈련장을 찾아 운동에만 전염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상국 육상국가대표 상비군 전임지도자는 “실내훈련장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숙식 등의 만족도가 높고 경사로 훈련장, 전국 최고의 트레이닝장과 특히, 일기변화에 관계없이 훈련할 수 있는 전천후 육상실내훈련장은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국 최고의 시설로 평가했다.

예천군관계자는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하여 전지훈련 선수단에게 최적의 훈련조건을 제공해 나가는 한편 금년 9월 모래사장 훈련장과 계단 훈련장을 보완하여 전국 최고의 육상전지훈련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육상 전지훈련은 2012년도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꿈나무선수단 등 5백20여명(연인원 1만명)이, 지난해에도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한 실업팀, 체육고 등 58개팀 8백50여명(연인원 1만6천명)의 육상선수들이 예천군 공설운동장과 전천후 육상실내훈련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