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예천 농산물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등 올 한해 수출물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군에 따르면 올 한해 관내농산물 수출 실적은 17,300여톤으로 수출액은 13,409천달러(139억 원)로 지난 해 동기간 10,099천달러(110억 원)로 물량은 40%, 수출액은 33%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사과, 단호박, 토마토, 청양고추 등이 가공식품으로는 쥬스, 김치, 젤리 등이 수출증가율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특히, 능금농협 예천경제사업장은 예년 10여톤에 그친 사과수출을 올해에는 10배나 증가한 100여 톤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 올 7월 일본으로 첫수출 길에 오른 예천청양풋고추

예천군은 이 같은 수출증가율을 현대화된 유통시설과 해외판촉전 등 차별화된 마케팅 사업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홍콩으로 첫 수출 길을 열었던 예천토마토와 지난 7월 일본으로 수출 길의 물꼬를 튼 예천청양풋고추 수출이 가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과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청정예천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