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지보면에 거주하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부티후에씨가 친정아버지와 함께 3일 예천군청을 방문해 이현준 군수와 간담회를 가졌다.

부티후에(28세)씨의 아버지 투반앗(67세)씨는 경상북도 주관 2014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 행사에 선정돼 지난달 30일 입국해 딸이 시집와 사위 최정용(39)씨와 보금자리를 꾸리고 살고 있는 예천군 지보면을 방문해 가족과 상봉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부티후에씨는 “베트남에 계신 부모님이 보고 싶어도 경제적인 여유가 되지 않아 고향에 갈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버지를 초청해 만나 뵙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현준 군수는 “음식과 문화가 달라 머무는 동안 많이 불편하겠지만 보고 싶었던 딸과 함께 짧은 여정이지만 한국에서의 좋은 시간을 되었으면 한다.”고 맞이하고  이날 함께 참석한 부티후에씨 부부에게는 “앞으로도 다른 가정의모범이 되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편,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 사업은 경상북도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년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에게 친정부모를 초청하는 기회를 주는 사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