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은풍 옛장터에서 열렸던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기념비가 은풍면 은산1리에서 제막됐다.

은풍골향토사연구회(회장 박상규)는 21일 오후 2시 기미년 3·1운동 당시 은풍면 금곡리 출신 권창수, 이용헌, 이재덕, 이헌호, 채동진을 중심으로 장날인 4월 4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은풍 옛장터에 독립만세운동 기념비를 제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현준 군수, 조경섭 군의회의장, 권창룡 문화원장, 도기욱 도의원, 도국환 군의원을 비롯한 효자·은풍면의 기관단체장 및 노인회장, 이장,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선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제막식을 주관한 은풍골향토사연구회는 2015년에 결성한 단체로 효자,은풍면에서 회원 36명이 참여해 효자면 고항리에서 은풍면 오류리까지 옛 부터 전해오는 은산9곡에 대한 사료수집과 현지조사를 마치고 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규 회장은“우리고장 출신 애국지사들이 펼친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 계기를 마련하고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서는 하리가스 대표 태완엽 회원이 은풍골향토사연구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