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민선 6기 출범 이후 대규모 사업을 시행했음에도 군의 재정은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예천군에 따르면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투자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폐지 또는 축소로 채무 75억 원을 조기 상환했다. 또한 2009년 270억 원이었던 채무를 2017년 연말까지 195억 원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예천군은 보문면 일원의 제2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총 170억 원의 신규 채무를 발행, 2015년 준공 이후 총 25필지 중 15필지가 분양 완료하고 분양대금 110억 원을 조기상환하는 등 건전한 채무 발행 사례로 인근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민선5기전 2009년도 예천군 순자산은 1조500여억 원에서 민선 6기 중반에 접어든 2016년도 말 순자산은 1조 7,570여억 원으로 7,070억 원 증가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SOC사업 등 군정현안 사업 중 불가피하게 지방채 발행이 필요한 사업은 신중하게 결정하고 체계적인 채무 관리를 통해 건전한 재정운영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