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면에서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기초수급자와 어르신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감천면 벌방교회 황종완 목사를 비롯한 집사님들은 올해 초 2월부터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마을어르신들을 교회로 초대해 짜장면을 직접 요리해 대접하고 있다.

초기에는 몇몇 어르신들만의 식사자리였던 행사가 이젠 매월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현재는 매회 40여명 이상이 찾아와 벌방리 주민들의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행사로 짜장면을 드시고 싶은 분은 누구나 찾아와 즐기는 ‘짜장면 day’로 통하고 있다.

또한 예천경동보일러 대리점을 운영하는 구자혁 대표는 지난 23일 감천면 관내 거주하고 있는 이목영 할머니댁을 찾아 누수로 사용이 어려운 수도배관을 수리했다.

이목영 할머니는 기초수급자로 지난해부터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수도배관이 고장 나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팍팍한 생활로 배관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에, 우연히 어르신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구자혁 대표는 기꺼이 물품대금과 재능기부로 고장 난 배관을 수리해 불편을 겪던 어르신의 어려움 말끔히 해결 해 줬다.

황종완 목사와 구자혁 대표는 외롭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지역민으로 당연한 일이라면서, 조그만 도움에도 기뻐하고 맛있게 먹어줘서 오히려 주는 것 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 사랑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