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서하(西河) 전국백일장이 13일 오전 10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사)한국문인협회 예천지부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백일장에는 휴일 아침에도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의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참가해 시문학의 대가 서하 임춘선생의 고장에서 저마다 글쓰기(운문/산문)와 그림 솜씨를 뽐냈다.

또한 부대행사로 마련된 아로마 체험,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나무곤충만들기, 나무목걸이 체험행사 등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히 펼쳐졌다.

올해 14번째로 개최된 전국백일장은 임춘 선생이 가졌던 문학의 뜻을 기리고 참가자들에게 예술적 자질 계발과 생활문예활동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예천을 대표하는 백일장으로 입상자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추후 개인통보 및 지역신문‧ 인터넷 신문을 통해 발표 될 예정이다.

한편, 예천 임씨인 서하(西河) 임춘 선생은 고려시대 문인으로 사물을 의인화해 인간사를 우회적으로 다루는 가전체 문학의 효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순전』,『공방전』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