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첫 모내기가 26일 개포면 경진리 옥동들 정석일(59세)씨 외 3농가의 논 2ha에서 실시됐다.

이번 첫 모내기는 경진리 조생종벼 작목반원이(반장 김두한) 추석 때 햅쌀로 출하하기 위한 것으로 품종은 조생종 중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해담쌀’이다.

이번 모내기는 지난해 첫 모내기 4월 22일보다는 4일정도 늦은 것으로 수확은 9월초쯤이다.

예천군의 일반 1모작 벼 모내기 적기는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 사이로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할 경우 병해충이 많이 발생되고 고온기 등숙에 따른 벼 알의 양분 소모가 많아져 동할미 증가와 미질 저하가 나타난다.

반면 너무 늦으면 수량이 감소되고 등숙률과 미질이 떨어져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렵다.

▲ 이현준 군수가 26일 관내 첫 모내기 현장에서 농민들과 농주를 나누며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예천군은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벼 육묘 공장 설치, 육묘 상토, 육묘상 처리약제, 산물벼 건조료, 톤백저울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쌀 적정생산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으로 130ha에 3억 9천만원을 지원해 쌀값 안정에 대처하고 있다.

예천군관계자는 “오늘 모내기한 해담쌀은 미질이 좋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 또한 좋아 추석 전 햅쌀용으로 출하되면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농번기를 피해 노동력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