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이라고도 하는 발바닥 근막염은 발 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강한 섬유띠인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발바닥 근막염이라고 합니다.

발바닥 근막은 우리 발의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을 흡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너무 많은 압력들이 이 조직에 손상을 주거나 이 조직들을 찢기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들이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발바닥 근막염 및 발 뒤꿈치 통증을 만듭니다. 위험 요인으로는 비만, 발의 높은 아치(요족), 흔히 평발로 불리는 편평족,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하이힐 착용, 반복적인 충격활동(스포츠 등), 새로운 활동이나 같은 활동의 증가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 몇 발짝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나거나 차를 오래 타고 나서, 또는 발을 디디지 않는 긴 휴식 후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 다른 경우에는 운동이나 활동 후 발 뒤꿈치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X-ray는 뼈의 영상을 명확하게 보여줌으로써 발 뒤꿈치의 다른 원인, 즉 골절이나 관절염 등이 없는 지를 알려줍니다. 초음파나 MRI는 계속적인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때 숨어있는 질병을 찾기 위해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발바닥 근막염 환자의 90% 이상은 간단한 치료 방법으로 10개월 이내에 치료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인 치료로 제일 간단한 것은 휴식입니다.

발뒤꿈치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스포츠를 중단하거나 통증이 악화되는 활동을 덜 하는 것입니다. 얼음이나 찬 물병을 20분 정도 하루에 서너 번 발 위에 굴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약물 요법으로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여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발 뒤꿈치 통증이 발생했을 때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운동으로는 발바닥 근막염이 발과 종아리에 있는 근육이 꽉 조여지면 더 악화될 수 있는 때문에 그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것입니다.

강력한 항염증제인 스테로이드를 발바닥근막에 주사하면 염증과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 반복적인 주사는 근막을 손상시켜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 다른 치료로는 쿠션이 많은 신발 깔창을 신발 속에 넣어 발뒤꿈치 자극을 줄임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ESWT)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는 고에너지 충격파를 주어 손상된 발바닥 근막 조직에 치유 과정을 자극함으로써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은 12개월 이상 적극적인 치료에도 통증이 계속될 때 고려할 수 있는데 발바닥 근막을 늘려주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요합니다.

발바닥 근막염이 한 번 발생하면 증상이 오래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여성의 경우 하이힐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으며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증상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비수술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증상이 의심될 때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되며 점차 서서히 회복되므로 꾸준히 참고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