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면 풍정리 주민들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쳐 미담이 되고 있다.

마을 어르신이 7년 동안 냉‧난방이 불가능한 낡은 컨테이너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황산1리 백형근 이장이 100만 원을 지정기탁하고 마을 주민들도 기탁금과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주민들은 새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상수도, 정화조, 전기 공사를 하는 등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사업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낡고 추운 집에서 생활했었는데 이장님과 주민들 덕분에 올 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백형근 이장은 “우리 동네에 어렵게 살고 계신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주민들과 함께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주민들끼리 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길 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뜻깊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